눈 안은 마치 젤리와 같은 물질로 차 있습니다. 이를 유리체라고 하는데 유리체가 근시가 심하거나 나이가 들면 점점 물방으로 바뀝니다. 이때 이런 물방울 같은 물질이 눈에서 떠다니게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은 해가 없지만 포도막염이나 유리체막박리 혹은 망막염등에서 이런 증상이 보이니 꼭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젊은 남자에게 가끔 생기는 병으로 중심장액성 망막염이 가장 많습니다. 대개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망막에 아주 조그만 구멍이 나서 체액이 고이는 병으로 약 3개월간의 안정과 약물치료가 필요하고 필요한 경우 레이저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망막이 일부 박리되면 박리된 부분만큼 시야결손을 보이게 됩니다. 이 경우는 초기에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당뇨망막증이 심해져서 황반부에 부종이 생기거나 출혈 등이 생겼을 확률이 있습니다. 형광안저촬영이 필요하고 증상에 따라 레이저를 하거나 약물치료를 합니다.

형광 안저 촬영술이란 형광물질을 체내에 주입하면서 망막을 촬영한 사진(형광안저사진)으로 망막염을 확실히 진단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검사 시 구역질, 피부발진, 어지러움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증상들은 대부분 1~2시간 내에 사라지며, 촬영 전에 기본적인 혈압 등의 검사와 과민 반응검사를 시행 한 후에 이상이 없는 경우에만 촬영을 시행하지요. 검사용액(조영제)인해 하루정도 피부와 소변의 색깔이 노랗게 변할 수 있으나, 일시적인 현상이므로 소변을 통해 검사용액이 배출되니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당뇨망막병증의 조기 진단은 시력상실에 대한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증상을 호소하지 않는 경우에도 당뇨병 환자는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안과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럼으로써 초기에 망막병증을 발견하고 시력장애가 심화되기 전에 치료를 시작함으로써 시력상실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은 환자는 망막병증의 발생이 지연될 수도 있으며 정도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망막병증이 발생한 후에는 그 진행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당뇨병 환자는 망막병증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최소한 1년에 한 번씩 안저검사 및 형광안저촬영을 받음으로써 보다 조기에 당뇨망막병증의 진단이 가능하고 적기에 시력 감소의 위험도를 줄이는 조기 광응고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물론 아닙니다. 단 적절한 수술 전 조치가 필요합니다. 당뇨병이 있는 환자는 수술시 출혈과 감염, 수술결과의 불량 등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정상인 사람에 비해서 훨씬 높습니다. 하지만 수술 전 혈당과 전신적인 몸의 상태를 내과에서 잘 조절 받고 눈의 당뇨합병증에 대한 충분한 검사와 처치를 받은 후에 수술을 시행하게 되면 원하는 눈 수술을 잘 받을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체내 인슐린이 절대량이 부족하거나 그 작용이 부족하여 혈당량이 높아진 상태가 장기간 계속됨으로서 여러가지 대사이상과 만성합병증을 초래하게 되는 병입니다. 당뇨망막병증은 가장 흔한 당뇨성 안과질환으로, 시력상실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망막 혈관에 변화가 오며 일어나는데 당뇨성 망막병증 환자의 일부는 혈관이 붓고 그때문에 체액의 누수가 오기도 하며 다른 일부는 망막 표면에 새로운 혈관이 생성되기도 합니다. 망막은 눈 뒤의 빛에 민감한 조직으로 좋은 시력을 유지하기 위하여는 건강한 망막을 유지해야 합니다. 당뇨성 망막병증이 있다 하더라도 초기에는 뚜렷한 시력의 변화가 없으나 오랜 시간에 걸쳐 점차적으로 상태가 나빠지며 양쪽 눈에 영향을 줍니다. 그러므로 혈당과 혈압조절을 통한 당뇨 합병증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당수치를 잘 조절받을경우 합병증 발병이 현저히 줄 수 있기 때문에 당수치 조절을 철저히 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일단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으로 당 조절을 시작하는것이 가장 이상적이고, 그 방법으로도 당수치가 정상치까지 떨어지지 않으면 경구용 제제(먹는약)을 시작해 볼수있고 최후 단계가 인슐린을 주사하는 것입니다. 당뇨는 절대 완치되는 병이 아닙니다. 꾸준히 지속적으로 조절해주어야만 하기 때문에, 당뇨합병증이 오기 전에 정기점검을 통해 혈당관리와 함께 건강을 체크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만 8세 이상이면 모두 점안제로 마취합니다. 안약을 떨어뜨려 마취하므로 안구의 움직임은 영향을 받지않아 수술하면서 사시각을 테스트할 수 있으며, 정확히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신마취나 구후마취를 하게 되면 안구의 움직임이 없어서 정확한 사시각을 맞출 수가 없습니다. 점안마취는 조정수술을 하는데 매우 적합합니다. 아프지 않습니다. 만약 점안마취로는 아프리라 생각되는 경우에는 구후마취를 하기도 합니다. ( 예: 몇 번째의 재수술로 인하여 유착이 심한 눈 수술, 하사근수술 등 )

사시수술에는 나이의 제한이 없습니다. 직장생활하면서 자꾸 남을 의식하게 되어 힘들다거나, 손자가 자기를 무서워하여 옆에 잘 안온다거나, 며느리를 봐야하는데 아들한테 미안하다거나 해서 수술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70 세가 넘으신 분도 사시수술을 받으십니다. 평생 소원을 풀고 싶다고 오십니다. 그 결과는 모두 좋습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수술 결과는 오히려 더 좋습니다. 사시수술 후 다음날부터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간혹 수술양이 크거나, 재수술의 경우에 통증 때문에 하루나 이틀간 정상업무에 지장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술 후 세수, 목욕, 운동 등은 모두 정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연령관련 황반변성은 일종의 노화현상입니다. 망막조직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얇아지고 손상을 받게 되며 노폐물이 축적되어 드루젠이라는 변화가 나타납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황반부는 기능을 점차 소실하게 됩니다. 연령관련 황반변성은 2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단단하게 보이는 경성 드루젠과 망막 위축을 보이는 비삼출성이 90%를 차지하며 무르게 보이는 연성 드루젠과 섬유혈관막의 증식을 보이는 삼출성이 10%를 차지합니다. 이중 심각한 시력저하를 일으키는 것은 10%에 해당하는 삼출성 황반변성입니다.

현재로서는 노인 황반변성의 완전한 치료법은 없는 상태입니다. 그렇지만 조기에 적절한 조치를 함으로써 황반변성의 진행에 따른 시력 상실을 최소화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최근 항상화비타민과 아연(Zn)이 노인 황반변성의 진행을 막는 것으로 밝혀져 치료에 응용되고 있습니다. 신생 혈관이 생겨나는 습성 노인 황반변성의 경우 빠른 시일 내에 레이저 치료를 시행하면 급속한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들이 아직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노인 황반변성은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여러 연구를 통해서 노인 황반변성을 예방하기 위해서 추천되는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황반변성의 초기에는 글자체나 직선이 흔들려 보이거나 굽어져 보이고, 결국엔 단어를 읽을 때 글자의 공백이 보이거나, 그림을 볼 때 어느 부분이 지워진 것처럼 보이지 않는 증상(시야중심부에 맹점이 나타남)을 경험합니다. 자신은 바라보고 있으나 아무 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을 때의 그 당혹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선천성 비루관폐쇄증을 앓고 계신 것 같습니다. 대개의 경우, 돌이후로도 계속적인 눈물흘림증상이 지속되면 실리콘 튜브를 눈물길에 삽입하여 길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시술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국소마취로는 진행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초등학생 정도까지는 전신마취가 이루어져야 하므로, 그때까지 기다리시기에는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이로 인해 불편함이 많이 생기실 수 있습니다. 수술을 하시기에 적합한 연령으로 생각됩니다.

알러지성 결막염으로 인해 불편을 겪으시는군요. 시야를 덮는 것은 점막 알러지로 인해 분비된 점액들이 엉켜서 만들어진 실눈곱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심할 때는 대단히 많이 나와 시야가 흐릴 정도가 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알러지'에 대한 치료의 3대 원칙은

1. 알러지원 회피, 2. 대증치료 요법을 통한 증상완화, 3. 알러지원에 대한 면역강화요법입니다. 그러나 대개 눈과 관련된 알러지원은 먼지나 기후 등 주변 환경물질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그것을 회피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경우가 많고, 면역강화요법은 알레르기내과에서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결국 대증치료가 주된 치료인데, 다음의 순서대로 해 보세요.

1. 미지근한 물로 부드럽게 세안비누를 이용한 얼굴 마사지 세안을 하세요. 이때 눈 주변을 부드럽게 세척해 내세요.
2. 안과에서 처방 받은 항알러지 안약(대개 항 히스타민 계열)을 냉장하여 차게 해서 점안하세요.
3. 냉찜팩(얼리지는 말 것) 또는 찬 물수건을 꼭 짜서 눈 주변을 5-10분간 냉찜질 하세요.

이상의 방법으로 전체 환자의 90% 가량은 호전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도 호전이 없다면 안과 전문의의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결막염에 걸리셨다고 하셨는데 글의 내용으로 봐서는 단순한 결막염이 아니라 눈병이라고 하는 유행성각결막염에 걸리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 8형과 19형이 그 원인입니다. 아데노 바이러스가 유행성 각결막염을 일으키고 그와 동시에 상기도염 또는 위장관염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때에 따라서 유행성 각결막염이 있을 때 구토, 복통, 설사, 인두통 등의 증상이 생기기도 하는데 흔히 말하는 몸살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잠복기는 접촉 후 대개 5~7일 정도입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생존율이 길어지는데 여름철에 유행하는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겨울철이라도 사우나, 찜질방, 목욕탕 등은 이런 환경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주 증상은 눈곱, 눈물증가, 충혈, 이물감, 눈부심, 눈꺼풀부종, 시력저하 등이 나타나는데 귀밑이나 턱밑에 임파선부종이 올 수도 있습니다. 눈병의 합병증으로 가성막(결막표면에 생기는 노란색 막)이 관찰되는데 가성막이 생길 경우 각막표면을 긁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각막표면의 상피세포가 벗겨지면서 통증이 심해질 수 있고 각막혼탁을 남겨 시력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눈병의 다른 합병증으로 안구건조증이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은 결막에 분포된 눈물분비보조세포나 점액분비세포가 바이러스나 염증에 의해 손상을 입으면서 발생되는데 보통 6개월 이상 지속됩니다. 상담하신 분의 경우는 현재 유행성 각결막염(눈병) 합병증으로 인해 고생하시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위의 증상을 갑자기 없앨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호전이 될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병원에 내원하셔서 계속 눈의 상태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것이 제일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막염의 경우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진료 후 안약을 점안하면 금세 경과가 좋아지기 때문에 완치가 되기 이전에 치료를 그만두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후 눈에 보이는 증상이 크지 않기 때문에 신경을 쓰지 않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또다시 발병하게 되면 충혈, 이물감, 뻑뻑함, 눈곱 등이 생기게 되므로 전문의에게 꾸준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안구 건조증은 건조한 생활환경과 개인적인 사유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질병에 합병증으로 같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구가 건조할 경우 불편한 점이 더 발생할 수 있으니 생활환경 개선(가습기 사용, 충분한 수분 섭취)과 인공눈물 점안 등으로 증상을 호전시켜주십시오. 빠른 시일 내에 안과에서 진료를 받도록 하시고, 안약은 꼭 처방을 받으신 약을 점안하도록 하세요. 무분별한 안약 사용은 눈을 더욱 불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눈병은 ‘유행성각결막염’이라고 하는데 보통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질환입니다. 전염력이 매우 강하여 반대편 눈이나 가족 간에 전염이 잘 됩니다. 전염은 접촉에 의해서만 이루어지기 때문에 본인의 청결이 매우 중요하고 눈은 절대로 만지면 안됩니다. 손을 자주 씻고 가족끼리도 당분간은 위생관리를 잘하셔야 합니다. 보통 전염력이 2주 동안은 매우 강하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위생관리는 철저히 하셔야 합니다. 보통 2~3주, 길게는 한달 정도 지속되며, 처음 1주간은 증상이 더욱 심해질 것입니다. 이 기간이 지나면 큰 문제없이 회복이 되기 때문에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되고, 염증이 심하시다면 각막까지 침범되기 전에 병원에 내원하셔서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원래부터 오른쪽 눈의 시력이 좋지 않다고 하셨는데요, 물론 근시나 난시 같은 굴절이상이 있어서 좋지 않을 수도 있고 약시인 경우에도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만 안경으로 교정을 해서도 시력이 잘 나오지 않는다면 오른쪽 눈의 시력이 정상적인 상황은 아닙니다. 시신경위축이란 시신경이 외상이나 시신경염 그리고 녹내장 등의 원인에 의해 손상을 받아 붉은 색조를 띠지 않고 창백하게 보이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그 중에서도 녹내장이 대표적이기에 이를 중심으로 설명을 드리면요, 녹내장은 안압이 높거나 혹은 정상안압일지라도 시신경이 손상을 받아 시야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인데요. 정밀검사인 안압측정, 시야검사 그리고 시신경모양관찰을 한 후 녹내장 여부 및 치료의 필요성을 판단하게 됩니다. 녹내장이라고 해서 반드시 안압이 올라가고 물리적인 시신경손상이 생기면서 이로 인한 안통이나 구토가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안압이 정상범위라고 해도 시신경으로 가는 혈류공급에 이상이 생겨 허혈성으로 신경이 손상을 받고 창백하게 변할 수가 있습니다. 한번 손상된 신경은 다시 원래대로 회복시키기가 어렵기에 현상유지가 가장 최선의 방법이랍니다. 녹내장 검사를 받아보시기를 권합니다.

다래끼라고 하는 것은, 속눈썹 주변엔 많은 기름샘들이 있는데 이를 '마이봄샘'이라고 하며 기름 성분을 분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눈물 표면을 기름으로 도포해서 눈물의 증발을 억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기름샘에 염증이 생기면 초기에는 붓고, 열이 나고 통증이 생깁니다. 이를 다래끼라고 합니다. 대부분 며칠 뒤 저절로 회복이 되어 초기의 그런 증상이 없어져도 안쪽으로 소위 염증 찌꺼기들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으면 말씀하신대로 동그란 뭔가가 만져집니다. 이 경우엔 저절로 낫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고 눈에 큰 문제될 것도 없습니다. 다만 동그랗게 만져지는게 크기가 커서 겉으로 튀어나와 보이면 미용적으로는 문제가 될 수는 있을 겁니다. 이 경우엔 눈꺼풀 위 피부 또는 눈꺼풀 안쪽에 조그맣게 절개를 한 뒤 짜 내야 합니다. 즉 안에서 뭉쳐져 있는 염증 찌꺼기 덩어리를 강제로 배출해야 되는 것입니다. 근데 이 시술이 꽤 아픕니다. 따라서 미용적으로 문제도 없고 아프지도 않으면 일단 지내보시고 크기가 커지거나 통증이 생기면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셔서 진료를 보셔야 합니다.

증상으로 보아 다래끼 중에서 콩다래끼(산립종) 종류로 판단됩니다. 콩다래끼는 눈꺼풀의 피지선에 육아조직이 생기는 것으로서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적 제거입니다. 물론 그 크기가 크지 않아서 잘 눈에 뜨이지 않는 경우에는 두고 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그냥 둔다고 해서 시력에 영향을 주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눈다래끼는 염증입니다. 그러기에 항생제나 소염제 등을 사용하여 치료받으셔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간단한 제거술을 받으셔야 합니다. 또한 온찜질도 도움이 됩니다. 참고로, 다래끼를 그냥 놔두시면, 심하게 곪아 스스로 터지는 경우도 있고, 자연스레 염증이 가라앉으면서 굳어져 알맹이처럼 남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안과 검사에서 째라는 얘기를 들었다면, 원칙적으로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5분 내외에서 그 시술이 끝나며, 생각하시는 것만큼 심하게 아프지는 않습니다. 너무 시간이 지나면 수술을 해도 흉터가 남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 바랍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의 기능적인 이상이나 양의 이상에서 옵니다. 양의 이상에서 오는 경우는 류마티스 질환과 연관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흔한 현상은 아닙니다. 대부분 가장 많은 경우가 기능의 이상에서 오는 경우인데요. 눈물은 3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방층, 수성층, 점액층인데 이중 하나의 층에 이상이 생겨도 안구건조증이 오게 됩니다. 안검염이 있으면 지방선이 존재하는 안검에 이상이 생기므로 지방층에 변화가 옵니다. 결막에 이상이 있으면 점액을 분비하는 배상세포가 밀집해 있기 때문에 점액층에 이상이 옵니다. 따라서 안검과 결막에 뚜렷한 질환이 있으면 이로 인해 원인이 있는 안구건조증이 옵니다. 이런 경우 원인을 없애면 안구건조증이 해결되지만 대부분 원인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완치가 되기 힘듭니다.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처음에는 인공누액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공누액을 써도 잘 듣지 않는 경우에는 눈물점을 막을 수도 있고, 인공누액 연고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수성층에 문제가 생기는 류마티스 질환이 있는 경우 각막에 이상이 생겨 시력까지 떨어지는 수가 있는데 이때는 자기혈청을 점안 할 수도 있습니다.

눈병을 앓고 나면 안구건조가 생길수가 있습니다. 현재 불편한 좌안은 단순한 안구건조일 수도 있지만 누르면 아픈 증세가 있다면 다래끼 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래끼 일 경우 초기에 안약과 약물 치료로 쉽게 낫지만, 치료시기를 놓쳐 덩어리가 커질 경우 절개 배농을 해야 합니다. 병원에 내원하셔서 정밀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안구 건조증 때문에 눈물약을 사용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시중에 방부제가 들어가 있지 않은 제품들도 있기 때문에 방부제가 첨가 되어 있지 않은 제품을 쓰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병이든 자가 진단 보다는 전문가의 조언을 얻은 후 치료하시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눈썹 밑의 맥박이 뛴다기보다는 눈꺼풀이 떨리는 현상을 그렇게 표현하신 것이 아닌가 합니다. 눈꺼풀은 눈을 감고 뜨는 근육들이 수시로 상호작용을 하고 있고 우리 몸에서 가장 피하층이 얇은 특징을 가지고 있어 쉽게 떨리기도 합니다. 피곤하면 안구건조증이 유발이 되고 이로 인해 눈표면의 감각신경이 자극이 되어 눈꺼풀이 떨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육 자체의 경련증 때문에 떨리기도 하고 혹은 체내에 마그네슘이라는 전해질이 부족해서 그럴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먼저 인공누액을 적절히 점안해서 건조증의 증상을 완화시켜 떨림이 좋아지지 않으면 마그네슘이 들어간 영양제를 복용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